2012년 7월 25일 수요일

스피드건의 원리



흔히 스피드 건(Speed gun)이라 불리는 속도 측정기는 자동차의 과속 여부를 측정할 때나 야구


에서 투수가 던진 공의 속도를 측정할 때 사용됩니다.


권총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건(Gun)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스피드 건의 측정 원리는 파동의 도플러 효과를 이용한 것입니다.


도플러 효과란 1842년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인 도플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소리를 내는


음원과 관측자의 상대적 운동에 따라 음파의 진동수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컨대 기차가 관측자 쪽으로 다가올 때는 기적 소리가 높게 들리다가 관측자를 지나친 직후


에는 갑자기 낮게 들리는 것이 도플러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때 관측되는 음파의 진동수는 원래의 진동수와 음원과 관측자 사이의 상대속도에 의해 결


정됩니다. 도플러 효과는 음파뿐만 아니라 모든 파동현상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차의 속도를 측정할 경우, 측정자쪽으로 다가오는 차를 향해 일정한 주파수의 초음


파를 발사해 차에 반사된 후 다시 스피드 건으로 되돌아오게 합니다.


이때 반사돼 돌아온 초음파의 주파수는 도플러 효과에 의해서 애초에 발사했던 초음파의 주파


수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스피드 건은 이때의 주파수의 변화량을 측정해 속도를 계산한 후 계기판에 표시합니다.



멋있는 박찬호 투구폼


꽉 막힌 도로를 운전하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속을 하게 됩니


다.  그러나 야속한 무인카메라는 봐주는 게 없지요. 차량의 번호판을 사정없이 찍어대 운전자


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과속 단속 무인카메라.


과연 무인카메라는 어떠한 원리로 작동되는 것일까?


현재 도로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과속단속 무인카메라는 고정식과 이동식 두가지가 있으며,


구동방식에 따라 전파를 이용해 측정하는 레이더식, 빛의 반사에 따라 특정하는 레이저식, 감


지선에 의해 측정하는 센서식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정식 무인카메라




이동식 무인카메라                         



고정식 무인 카메라는 대부분 루프 방식으로, 일종의 감지선으로 카메라 전방 20~30m 앞에 사


각형으로 그려져 있다. 도로에 속도를 읽는 센서를 내장한 두 줄의 루프를 깔고, 그 사이를 지


나는 차의 시간을 측정해 속도로 환산하는 것입니다.


"속도=거리/시간" 이라는 공식에 따라 센서를 통해 과속이 인지되면 곧바로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 터지면서 사진을 찍게 되는 원리로 되어 있다. 이 방식은 자동차 경주에서 속도를 기록할


때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동식 무인 카메라는 말 그대로 이곳 저곳을 이동하면서 과속 단속을 하는 카메라입니다.


고정식과 다른 점이 있다면 레이저를 통해 속도를 감지한다는 것, 1초에 400개 정도의 레이저


를 발사해 거리와 시간차를 계산, 속도를 알아내는 원리입니다.
                      

이동식 카메라는 고정식보다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내지도 못할뿐더러 빠져나갈 구멍도 좁다.


자동차가 레이저를 감지하는 순간, 이미 속도가 측정되기 때문인데요.


감지 가능 최대 속도는 320km/h, 야구 TV중계 때 화면 밑에 나타나는 투수의 투구속도도 바로


이 이동식을 사용한 것입니다.


고속도로나 지방도로를 다니다 보면 고정식카메라를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동식 카메라도 일정한 박스안에 넣어서 단속을 하기도 합니다. 이또한 사람의 인


권을 무시한다고 하여, 공갈카메라는 현재 없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거의 고정적으로 달려있는 과속 카메라는 진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죠.




그러니 카메라 무서워서 속도를 안내는 것보다는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속도는 규


정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보여지네요.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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